어두운 밤을 밝히는 가장 큰 빛, 사랑과 믿음

  • 김옥금 권사님
    1936년 08월 02일에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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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채우는 국화꽃의 아름다움처럼

가을을 풍성하게 채우는 국화꽃처럼, 영덕읍교회 김옥금 권사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세상에서 배우는 것, 가족의 품에서 시작되다

나는 영덕에서 태어나 다섯 남매 중 한 명으로 컸지요. 우리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형제들이랑 어머니랑 서로 도우며 살았어요. 그땐 여자아이가 공부하는 게 참 어려운 시절이었거든요. 나도 중학교는 꿈도 못 꾸고 학교를 못 다녔어요. 대신에 농사일을 돕고 가족과 함께 지내며 배우는 게 제 전부였지요. 어릴 적 잠깐씩 교회에 들어가 보던 기억이 마음속에 남아 있어서인지, 지금도 가끔 그 시절이 그리워요. 힘들었지만, 그래도 가족이 함께였기에 이겨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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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을 함께 버티며 사랑으로 피어나는 가족

나는 23살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어요. 그 시절엔 참 부끄러움도 많고, 남편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지요. 그래도 성격이 온화하고 책임감이 강했던 남편 덕에 마음이 편안해졌고, 네 명의 자녀를 낳아 가정을 꾸렸습니다. 처음에는 경제적으로 참 어려웠습니다. 집을 마련하려다 믿었던 사람에게 돈을 떼이는 바람에 큰 상처를 받고 병까지 생겼어요. 그때는 밤마다 마음이 답답해 잠을 못 자고 혼자 울었던 날도 많았어요. 하지만 그 어두운 시기를 함께 버텨준 남편과 자식들 덕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어요. 절망 속에서 지도소장댁의 전도로 교회에 발을 들였고, 새벽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마음을 맡기니 조금씩 마음의 평안을 되찾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가족들과 함께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었고, 결국 자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 자리 잡는 모습을 보니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더라고요. 지금은 손주들 중에 의사도 있고 선생님도 있어요. 그런 아이들이 우리 가문의 자랑이죠. 자식들에게 늘 예수님을 잘 믿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라고 말해요. 가족이 함께 신앙을 지키고, 웃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게 제 삶의 가장 큰 보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에게 주신 사랑과 축복을 생각하면, 제가 겪었던 고난도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가족이란, 어두운 밤을 함께 버티며 사랑으로 피어나는 기적 같은 존재라는 걸 저는 제 삶으로 깨달았어요.


신앙은 삶을 지탱 하는 든든한 뿌리

교회는 제 삶에서 가장 소중한 곳이에요. 처음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을 때는 참 막막하고 힘든 시기였어요. 사업 실패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잠을 못 자던 날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새벽기도를 드리며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제 삶을 붙잡아 주신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어요.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제 아픔과 걱정을 내려놓으니 마음이 점점 편안해졌고, 그 후로는 기도 없이는 하루를 시작할 수 없게 되었죠. 남편도 저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며 집사로 교회에서 열심히 활동했어요. 우리 아이들도 주일이면 모두 함께 예배를 드리며 교회를 중심으로 한 가족이 되었죠.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자라는 모습을 보며 참 감사했어요. 그 덕분인지 지금도 아이들과 손주들 모두 신앙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기적과 치유는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사업 실패의 절망 속에서도 저를 붙잡아 주셨고, 마음뿐 아니라 몸까지 치유해 주셨거든요. 밤새 잠 못 이루던 불면증이 사라졌고, 예배와 기도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경험했어요. 그때마다 주님이 제 손을 꼭 잡아주시고, 힘을 주시는 걸 느낄 수 있었죠. 지금도 교회는 제게 믿음의 뿌리와 같아요. 신앙이 없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거예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사랑이 제 삶을 붙들어 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교회는 저를 회복시켜준 곳이고, 지금도 그 믿음의 뿌리 덕분에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에게 교회란,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뿌리이자 쉼터 같은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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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빛 : 가족

내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면, 돈을 떼이고 모든 게 무너진 그 시절이 생각나요. 밤마다 잠을 못 자고 혼자 울었던 날들이 많았죠. 앞이 캄캄한 어둠 속에 갇힌 기분이었어요. 그럴 때마다 제게 빛이 되어준 건 다름 아닌 가족이었어요. 남편은 묵묵히 제 곁을 지켜줬고,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생각을 했죠. 결국 가족 덕분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어요. 그 힘으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새벽마다 기도하며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었죠. 지금 돌아보면, 그 어두운 밤이 지나고 나서야 가족의 존재가 얼마나 큰 위로와 빛이었는지 깨닫게 됐어요. 하나님께서 가족을 통해 제게 힘을 주셨고, 그 덕분에 저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가족은 제게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 어두운 시간을 함께 이겨내 준 가장 큰 축복이에요.


하나님께 맡긴 삶, 평안으로 채워지다

하나님께서 항상 저와 함께하셨다는 걸 느껴요. 젊었을 때는 정말 어려운 일이 많았어요. 돈을 떼이고, 병도 얻고, 매일 밤 잠도 못 자면서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땐 모든 게 끝난 것 같았어요. 근데 하나님께서 제 손을 잡아주셨고, 그때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죠. 새벽마다 기도하러 가면서 제 속이 조금씩 풀리는 걸 느꼈어요. 하나님께 다 맡기고 기도하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렇게 못 자던 잠도 잘 수 있었어요. 그 고비마다 주님이 저를 붙잡아 주셨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 같아요. 한 번은 집에서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큰 사고를 당했는데, 정말 하나님께서 저를 살려주셨다고 믿어요. 그런 일을 겪고 나니까, 제 삶이 주님의 계획 안에 있다는 게 더 확실해지더라고요. 지금은 하루하루가 너무 감사해요. 새벽기도를 나갈 수 있는 건강도 주셨고, 자녀들과 손주들도 믿음 안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 그게 제일 큰 복이죠. 제 마지막 소원은 하나님 품에 평안히 안기는 거예요.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 조용히 주님 곁으로 가는 게 제 바람이에요. 하나님께서는 늘 저를 살려주시고,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힘을 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께 맡기니 제 삶이 평안으로 가득 채워지더라고요. 이게 다 주님 덕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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