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란 할머니

  • 방신란 님
    1933년에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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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포리에서 자란 18세 처녀로 봉림불 청년에게 시집왔다. 그해에 6.25가 터졌다. 신혼시절을 온통 피난 다니다가 보냈다. 그 뒤 2남2녀를 낳았다. 자녀들은 다 결혼하여 부산과 포항으로 나가 살고 있다. 남편이 79세 되던 해에 세상을 떠났다. 지금은 홀로 마을에 살명서 시금치 농사를 짓고 있다. 시금치를 수확하고 가공하는 일이 힘들기는 하지만 손자들 용돈을 주고 싶어서 일을 한다고 한다. 손자녀는 자주 오며 할머니의 건강은 양호하다고 한다. 길가 첫집 남편(63) 부인(59) 부부는 부인에게 병이 발견되어 대구의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으므로 면담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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