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숙 할머니

  • 정희숙 님
    1933년에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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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 다가 중매로 동네 오빠와 혼했다. 아들 3명과 딸 3명을낳았다. 자녀들은 다 결혼해서 잘살고 있다. 남편은 마을에 저수지를 만들 때 일을 했다. 막내가 10살이 되었을 때 세상을 떠났다. 할머니는 시금치를 팔아서 자녀들을 길렀다. 다른 건 바라지 않고 자녀들이 지금처럼 잘 사는 걸 바란다. 요새는 아무것도 안하면 심심하니 이웃을 도와주는 겸 소일거리를 하며 지낸다.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자는 잠에 죽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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