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자 씨

  • 김성자 님
    1951년에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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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씨는 이 동네에서 나고 자라 남편도 여기서 만났다. 남편이 3살 많다. 딸 1명에 아들 2명을 낳았다. 자녀들은 장성동에 살며 일주일에 몇 번씩 오고간다. 옛날에는 낮에 일하고 밤에 처자총각들이 모여 다른 동네 처자총각들한테 놀러다녔다고 한다. 부모님과 오라비들이 무서워 눈피해서 다녔는데 그렇게 함께 노는 게 재미있었다. 마을에서 살며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농사를 짓고 있다. 일하는 게 힘들었지만 돈 벌어서 자식을 키우니 즐거웠다. 자식들과 함께 살 때 자식들 덕에 즐거웠는데 지금은 다 나가고 남편과 둘이 있으니 서운하다. 마을에 연세 많으신 분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계시다가 돌아가시면 좋겠고 마을 전체가 단합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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