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새로 이주해온 새 주민이다. 고향은 울산이며 울산에서 지금까지 살았다. 온산공단에서 20년이 넘게 일했으며 정년으로 퇴직했다. 평소에 산과 강과 바다가 모두 갖추어진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동해안을 여행하다가 우연히 이 마을에서 쉬면서 마을에 호감을 느껴서 정착하려고 알아보았다. 그때 이장님 어머니가 소개해 주셔서 지금 사는 집과 땅을 사게 되었다. 땅을 산 뒤 8년간 마을에 출입하면서 마을 사람들과 얼굴을 익혔다. 2014년 말일에 퇴직하면서 바로 이주했다. 부인과 두 아들은 울산에 남았다. 지금 가까운 대구교육해양수련원에 격일제 야간근무를 하면서 생활한다. 특별히 농사를 짓지는 않는다. 낯선 곳에 정착했지만 마을 사람들과 어색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