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강 2리
곡강2리의 자연마을 너구와 동곡이다. 작은 고개를 경계로 서쪽이 큰마을인 너구이고, 동쪽이 동곡이다. 너구는 원래 여)씨들이 사는 마을이라고 해서 불린 이름이라고 하며, 동곡은 너구의 동쪽 골짜기라고 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앞들이 호수이던 시절에는 농토가 부족하여 가난한 마을이었으나 농토 확장과 소득사업 이후에 부촌으로 바뀌었다. 동곡 아래 골짜기와 너구 교회 위에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 자염 마을 흥곡이다. 곡강교회에서 남쪽으로 농도를 지나 자리잡고 있다. 현재는 영일만대로 쪽에서 접근하는 길이 잘 나 있다. 이 골짜기에 들어와 살면 흥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흥곡에서 천마 저수지 쪽으로 붙은 들이 답다릿들이다. 전에 절이 있었고 탑이 섰던 자리라고 그렇게 명명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칠포해수욕장 맞은편이 곡강마을이다. 마을은 나부산의 북동쪽에 형성되어 있고, 원래는어촌이었으나 현재는 어업을 하지 않고, 칠포 해수욕장의 배후 마을로 오랫동안 이용되어왔다. 사진 멀리 배다릿들 끝부분에 자리잡은 마을이 봉림불이다. 봉림의 밖에 있는 모랫벌이라는뜻이다. 원래 이 지역에 말을 방목하던 봉림수(鳳林)라고 하는 소나무 숲이 있었는데, 조선효종 때에 벌채하여 바닷바람이 세어져서 방목장을 구룡포로 옮겼다고 한다. 그 뒤 모랫벌에시금치와 부추를 많이 재배했는데, 지금은 공단이 마을 가까이 들어왔고 해병부대와 교육청해양수련원이 자리잡고 있다.
전체적으로 곡강 마을들은 한동대학교 앞의 배다릿들을 둘러싸고 형성되어 있다. 원래는이들이 호수였으므로 마을들은 호수를 둘러 싼 경작지에 분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들의동쪽 언덕에 형성된 마을이 너구와 동곡이며 서쪽에 자리잡은 마을이 봉림과 새각단이다.들의 남동쪽에 있는 마을이 흥곡이고, 북쪽에 있는 마을이 봉림불이다. 들의 남쪽에는 천마산이 있고, 천마산의 개울을 모아 농업용수를 저장하는 곳이 천마지이다. 곡강리 마을들이 둘러싸고 있는 배다릿들은 이 천마지의 물로 안정된 쌀농사를 짓고있다. 마을들은 대체로 해발 20m 내외의 낮은 고도에 자리잡고 있는데, 들 남쪽 해발 60m 정도의산 위에 한동대학교가 있다. 봉림 뒤쪽은 나부산이며, 이 산은 곡강천을 건너 낚시봉과 마주하고 있다. 너구마을 동쪽으로 가면 원래 길고 두터운 송림을 거쳐 동해로 나가게 되어 있었으나,최근에 바다를 매립하고 영일만 배후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대단위 공업단지가 들어서고,이어진 바다는 영일만 신항으로 컨테이너 항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