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어디서나 주님을 찬양

  • 장수자 권사님
    1944년 03월 08일에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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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삶의 뿌리

제가 포항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우리 집 옆에 교회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교회를 다니게 됐지요. 동네 아이들을 모아 교회로 데려가곤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때는 교회가 저에게 큰 기쁨이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성경 이야기를 듣고, 찬송가를 부르고,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 참 즐거웠어요. 아, 그 시절의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지요. 어린 시절부터 신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하나님께서 제 삶에 얼마나 깊이 관여하시는지 깨닫게 되었답니다.

남편과 함께 신앙을 나누는 삶, 참 행복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래서 남편과 함께 신앙 생활을 이어갔지요. 결혼 초반에는 서로 다른 점도 많았지만, 신앙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었어요. 시댁 식구들도 제 덕분에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게 되었답니다. 시어머니께서 처음에는 불교 신자셨지만, 시간이 지나며 교회의 따뜻함과 사랑을 느끼게 되셨어요. 결국 온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지요. 결혼 후에도 신앙 생활을 게을리하지 않았어요. 남편과 함께 교회 봉사 활동을 하며, 가족과 함께 신앙을 나누는 삶을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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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우리의 두 번째 가정

영덕으로 이사 와서 영덕읍교회에 다니게 됐어요. 교회 건축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끝까지 지키고 헌신했답니다. 교회가 분열될 때에도 많은 성도들을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했어요.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며 아이들에게 신앙을 가르치고, 교회 행사 준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지요.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교회의 안정을 도모하며, 특히 교회 재정을 돕기 위해 폐지 모으기, 커튼 제작 등의 활동을 주도했습니다. 그 모든 시간들이 참 소중해요. 교회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함께 기도하고 협력하며, 교회가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꼈답니다.


고난은 더 깊은 신앙을 주는 축복입니다

신장염과 패혈증으로 큰 병을 앓았어요. 그런데 병상에서 ‘내 병상을 붙드시며’라는 말씀을 받고 큰 위로와 힘을 얻었지요.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통해 큰 위안을 얻었어요. 그 말씀이 제 마음 깊이 박혔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저를 치유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어요. 그리고 정말로 하나님께서 저를 회복시켜 주셨답니다. 병상에서 깨달은 것은, 고난이 오히려 저를 더 강하게 만들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든다는 사실이었어요.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말씀을 통해 자신을 괴롭히던 사람들을 용서하고 돌보기로 결심했어요. 이런 경험들이 저를 더 굳건한 신앙으로 이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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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에게 신앙을 물려주다

큰 아들을 미국으로 유학 보내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언제나 어디서나 내 너를 지키리라’는 찬송을 통해 안정을 찾았어요. 아들을 먼 타지로 보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믿음으로 버틸 수 있었지요. 자녀들에게 신앙의 중요성을 전하며, 자녀들이 신앙 안에서 성장하도록 지도했어요. 아들이 유학 중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앙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기도했답니다. 지금도 자녀들과 손주들이 모두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그게 참 자랑스러워요. 자녀들에게 신앙을 유산으로 남긴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 중 하나입니다.


교회는 우리의 세 번째 집입니다

교회 내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며 발전에 기여했어요. 어려운 영혼들을 돌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교회 재정과 시설 개선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했지요. 폐지 모으기, 마늘 캐기 등 많은 활동을 통해 교회를 돕고, 커튼 제작으로 교회의 환경을 개선했어요. 교회 식당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교회 행사에서 봉사하며 많은 보람을 느꼈답니다. 참 보람된 시간이었어요. 저는 언제나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큰 기쁨이었어요.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다하며, 성도들과 함께 교회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것이 제 삶의 큰 부분이었지요. 이러한 헌신을 통해 많은 성도들이 교회의 중요성을 깨닫고, 서로 도우며 신앙을 함께 성장시키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제가 맡은 작은 일들이 교회를 더욱 따뜻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교회 내에서의 봉사는 저에게 단순한 일이 아니라, 주님께 드리는 감사의 표현이자, 사랑의 실천이었습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었고, 그 은혜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제 삶의 큰 기쁨이었습니다. 이 모든 경험들이 제 신앙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고, 저를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를 위한 저의 작은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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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다음 세대에 전하는 유산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항상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앙 안에서 삶을 살아가라고 당부했지요. 자녀들이 믿음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본을 보였어요. 저의 기도와 신앙적 가르침이 자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지요. 손주들도 신앙 생활을 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이러한 유산을 남길 수 있어 참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축복을 통해 우리 가족이 신앙 안에서 하나로 뭉치고,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를 완성시키다

제 삶은 신앙으로 가득 찬 복된 여정이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신앙은 결혼 후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가족 모두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지요. 가정에서든 교회에서든, 저는 늘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려고 노력했어요. 교회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앞장서서 도왔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힘을 경험할 수 있었답니다. 때로는 건강의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더욱 굳건한 신앙으로 이끌어 주셨어요. 저는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고, 은혜 안에서 살아왔습니다. 제 작은 헌신과 수고가 교회와 성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 그것이 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지요. 앞으로도 그 신앙의 영향이 제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계속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삶을 이끌어 주셨고, 저는 그분의 은혜로 오늘날까지 살아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 덕분입니다. 정말로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르고 감사하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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