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삶

  • 최진해 장로님
    1939년 11월 04일에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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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고난 속에서 피어나는 꽃

내가 태어난 건 일제 강점기 시절이었지. 어머니는 내가 아홉 살 때 돌아가셨고, 나는 할머니 손에 자랐어. 어린 나이에 짐을 지고 일하면서 힘겹게 살았지. 그 시절엔 부역이라는 것이 있어, 한 달에 열다섯 번씩 부역을 나가야 했고, 어린 나이에 무거운 짐을 지고 면사무소까지 걸어 다녔어. 학교에 다니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남의 이름을 빌려 학교에 들어갔지. 해방 이후에도 어려움은 계속됐지만, 나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어. 어릴 때부터 시작된 고된 일들은 내 인생의 한 부분이 되었고, 이를 통해 나는 삶의 어려움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었어.

해방과 전쟁, 그 속에서의 생존

해방이 되고 나서도 경제적으로 참 어려운 시절이었어. 일본인들이 물러가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고, 나는 농사일과 여러 잡역을 하면서 가족을 부양했지. 한국전쟁 때는 빨치산의 위협 속에서 목숨을 건 위기들을 여러 번 겪었어. 총알을 피하면서 살아남은 것도 여러 번이야. 어느 날은 빨치산과의 충돌에서 죽을 뻔했지. 총알이 내 옆을 스치고 지나갔는데, 그때의 공포는 지금도 잊을 수 없어. 하지만 그런 경험들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결심을 다지게 했어.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나는 살아남았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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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삶의 보금자리

결혼하고 나서는 담배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꾸렸어. 경제적으로는 늘 힘들었지만,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 내 아내도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가족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어. 우리 자식들을 키우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지. 아내는 언제나 꿋꿋하게 가정을 지켜내면서도 늘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어. 나는 담배 농사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영덕 지역에서 1등을 했던 적도 있었어. 그 덕분에 조금씩 빚을 갚아나가며, 우리 가족은 점차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어. 하지만 늘 쉽지만은 않았지. 농사를 짓는 동안 태풍이나 가뭄으로 인해 수확이 줄어들 때도 많았어. 그럴 때마다 아내와 나는 기도하며 하나님께 의지했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실 것이라는 믿음 덕분에 우리는 끝까지 버틸 수 있었어.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우리는 그들의 교육에도 신경을 많이 썼어. 우리 첫째 아들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에 진학했어. 그때 나는 정말로 자랑스러웠어. 우리 둘째 딸은 예술에 소질이 있어서 미술을 전공하게 되었지. 자식들이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나는 큰 보람을 느꼈어. 가정은 언제나 나에게 큰 힘이 되었어. 힘들고 지칠 때마다 아내와 자식들이 나를 위로해주었고, 나는 그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어. 우리 가족은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살아왔어. 가정은 나에게 삶의 보금자리였고, 그곳에서 나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었어. 이렇게 어려운 시절을 함께 이겨내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야.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우리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지. 가정은 나에게 삶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며, 그 보금자리에서 나는 진정한 평안을 찾을 수 있었어.


신앙, 삶의 나침반

내가 37세 되었을 때였어.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나서야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지. 그 전까지는 신앙이 뭔지도 몰랐어.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고, 나는 그 부름에 응답했지. 교회를 다니면서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통해 신앙이 점점 굳건해졌어. 하나님께서 주신 여러 꿈과 계시를 통해 신앙을 재확인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내 삶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지. 신앙의 시작은 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었어.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내 영혼이 새롭게 되었어. 신앙은 내 삶의 나침반이 되어 주었고, 그 덕분에 나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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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삶의 숨결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여러 꿈과 계시를 통해 나는 신앙을 재확인했지.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았어. 가족을 위한 기도와 축복을 아끼지 않았고, 교회와 목회자를 위해 늘 기도했지. "인생은 고생하며 살아야 된다"는 내 신념은 신앙을 통해 더욱 확고해졌어. 고난 속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았어. 이러한 기도와 헌신은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지. 기도는 내 삶의 중심이었고, 그것이 나를 지탱해 주는 힘이 되었어.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기도하며 하나님께 의지하는 삶을 살았어. 기도는 내 삶의 숨결이자,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었어.


교회는 나의 집, 나의 가족

영덕읍교회에서 오랫동안 신앙 생활을 하며,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헌신했지. 여러 목회자들과 함께 교회를 이끌며, 예배와 기도 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어. 특히 교회의 청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그들의 신앙 성장을 돕고, 함께 예배를 드리며 신앙을 나누는 것이 내 삶의 큰 기쁨이었지. 교회는 나에게 두 번째 가정이었고, 성도들과의 교제는 나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어.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과 함께 신앙을 나누며, 교회에서 보낸 시간들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들이야. 교회 안에서 느낀 사랑과 은혜는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었어. 나는 교회가 주는 따뜻함과 공동체의 힘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지. 교회에서의 봉사와 헌신은 나에게 큰 보람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늘 기도하며 힘썼어. 교회는 나에게 진정한 집이자, 믿음의 가족이고, 이곳에서 느낀 평안과 사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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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꿈을 통해 본 신앙의 빛

내 인생에서 꿈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왔어.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통해 나는 신앙을 재확인하고, 그 꿈들이 내 인생의 중요한 방향을 제시해 주었지. 가장 기억에 남는 꿈은 2020년 12월 29일 새벽에 꾼 꿈이야. 그날 새벽, 나는 큰 고랑을 건너는 꿈을 꾸었어. 고랑을 건너니 험악한 산이 나타났고, 난간을 타고 겨우 올라가고 있었지. 갑자기 어떤 청년이 나타나 내 손을 잡아주며 난간을 넘을 수 있게 도와주었어. 꿈에서 깨어나 나는 그 청년이 예수님임을 확신하게 되었고, 이 경험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되었지. 또 다른 꿈에서는 하얀 눈으로 덮인 높은 산을 오르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정상에 도달해 하나님의 밝은 빛과 음성을 경험했어. "너는 나의 사랑하는 자녀다. 나는 항상 너와 함께 있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나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어. 이러한 꿈들은 내게 신앙의 등불이 되어 주었고, 하나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심어주었지. 꿈을 통해 받은 계시들은 내 신앙을 더욱 깊게 했고,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간증하며 신앙의 중요성을 전하게 되었어.


가족은 축복의 씨앗이다

나는 항상 가족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어. 자녀들과 손주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그들의 앞날을 하나님께 맡기고 축복을 빌었지. 가족을 위한 기도는 나에게 큰 힘이 되었고, 자녀들도 신앙 안에서 성장할 수 있었어. 나는 하나님께서 내 가족을 돌봐주실 것을 믿었고, 이를 위해 매일 기도했어. 자녀들이 신앙 안에서 바르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늘 기도하며 그들을 격려했지. 가족의 신앙 성장은 나에게 큰 기쁨이었어. 하나님께서 내 가족을 축복해 주실 것을 믿었고, 그 믿음으로 인해 우리 가족은 항상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살아갈 수 있었어. 가족은 내게 가장 큰 축복이었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들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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