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자 할머니

  • 최영자 님
    1938년에 핀 꽃
...

영덕군 강구면 금진에서 20살에 선봐서 시집을 온 지 55년 정도 되었다. 남편은 현재돌아갔다. 딸이 6명 아들이 2명이다. 맏딸은 서울에 살고 큰아들은 포스코에 다니고작은아들은 체코에 온 가족이 나가서 산다. 첫째는 올해 57살이고 막내는 38살이다. 나이차가 많이 나 첫딸이 아이들 키우는 걸 도와줬다. 식구가 많아 명절이면 집이 꽉찬다.

옛날에는 보리와 콩 농사를 지었는데 30년 정도 전부터는 시금치 농사를 짓는다. 현재는 농사를 예전만큼은 힘들어 못 짓고 조금만 지어 본인도 먹고 자녀들도 나눠준다. 현재 경로당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과 화투를 치며 논다. 경로당이 없을 때는 놀 장소만 있으면 그대로 자리를 잡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놀았다고 한다. 함께 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많이 돌아가고 없어 섭섭하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