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길 최외자 부부

  • 이순길 집사님
    1939년에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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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길 집사님은 부산에서 태어나 친할머니를 따라서 곡강으로 왔다. 원래는 동곡리에 살고 계셨다. 최외자 권사의 친정은 신광 죽성 1동이다. 21살에 시집왔다. 남편은 29살이었다. 딸 2명에 아들 1명을 낳았다. 막내인 아들이 어릴 때 속을 많이 썩였는데 지금은 결혼도 하고 현대 중공업에 다니며 잘 살아서 좋다. 아들은 자기 아버지처럼 29살에 결혼했다. 베트남 사람과 결혼 했는데 한국인과 너무 똑같이 생겨서 위화감이 하나도 없고 예쁘다고 한다. 둘째 딸은 곡강교회에 함께 다니고 있으며 성가대를 하고 있다. 큰 딸은 어릴 때 아파서 3년 동안 외자씨가 업어서 포항에 있는 병원을 다녔었다.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도 낳았다.

곡강에 와서는 농사를 지었다. 예전에는 나무를 태워 배를 움직였는데 그 연료로 쓸나무 뿌리를 지게에 져서 해안가 동네에 파는 일도 했었다. 나무 반출 단속이 심해서 새벽에 움직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다른 집 아래채에서 얹혀살며 소와 함께 잤었는데 열심히 노력해 집을 마련했다. 동네에서 기계로 타작하는 것을 제일 먼저 시작했다. 새로 나온 기계를 사고 사용하는데는 항상 앞섰다. 지금 나이가 많지만 아직까지도 운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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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길집사님은 이번에 인공 관절 수술을 했다. 어릴 때 운동을 좋아했다고 한다. 둘째 딸도 자기를 닮아서 달리기를 잘 하여 초등학생 때 상을 많이 받았다. 옛날에 안장로님이라는 분이 전도를 해서 초창기부터 곡강교회에 다녔다. 교회를 지을 때 많이 애썼던 사람들을 잘 기억해서 대우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최권사님은 건강이 최고라며 본인이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소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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