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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화원 PICK







세월을 견디게 한 따뜻한 손

나는 평생 손을 잡고 살아왔다. ​아버지의 손, ​남편의 손, ​아이들의 손, ​그리고 마지막엔 손주들의 손까지. ​그 손들은 세월 속에서 흩어진 듯 보였으나 ​사실은 내 마음 깊은 곳에 심겨 남아 있었다. ​세월이 흐른 후에야 깨달았다. ​ ​내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누군가의 손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돌아보니 내 삶은 손을 잡아주고또 손을 내어주는 여정이었다. ​그 손은 울음도 지탱해 주었고, ​어둠 속에서도 길을 가리켜 주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있다면, ​당신도 당신 곁에 있는 그 손을 오래 기억하길 바란다. ​세상이 무서울 때, 길이 보이지 않을 때,붙잡을 수 있는 손 하나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것은 시간이 지나야만 비로소 알게 되는 법이니까.

김순점집사님

성도갑 집사님

서촌에 뿌리내린 믿음

서촌리 한복판에서 오순태 장로님은 다섯 대째 그 땅을 지켜오고 있다. “할아버지, 아버지, 나, 아들, 손주”로 이어지는 삶의 터전은 단순한 거주지를 넘어선 믿음과 공동체의 상징이다. 마을 어른들의 기억 속에서 장로님 가문은 언제나 중심에 있었다. 농사를 주 업으로 살아온 그의 집안은 농경문화의 흐름과 함께 이 지역을 지켜왔다. 예전에는 마을이 훨씬 컸고, 말(馬)을 기르던 지역이었으며, 자연의 위엄이 깃든 삶이 일상이었다. 이제는 한적해졌지만, 그는 여전히 이 땅을 떠날 생각이 없다. 이곳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신앙을 지켰고, 후손들 또한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다. 장로님에게 서촌은 단순한 주소가 아닌 인생의 뿌리이며, 믿음의 땅이다.

조순교권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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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희 권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