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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화원 PICK







어두운 밤을 밝히는 가장 큰 빛, 사랑과 믿음

가을을 풍성하게 채우는 국화꽃처럼, 영덕읍교회 김옥금 권사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믿음으로 이어진 삶

나는 어릴 적부터 우리 부모님 덕에 신앙을 쭉 지켜왔지. 우리 아버지가 영수였거든. 그때 일제강점기였는데, 주일날 학교에서 나무하러 가라 하니까 아버지가 나무는커녕 절대 가라 하지를 않으시더라고. 그래서 정학도 당하고, 참 어려운 시절이었어. 그래도 신앙이 있으니까 이 모든 걸 견딜 수 있었지. 만주에서도 살았고, 해방 후에 대구로 와서 살면서도 가난했지만, 하나님 믿고 여기까지 온 거야.

바보 전도사의 삶의 여정

신앙과 헌신으로 빛난 삶

내 삶에는 참 많은 고난과 시련이 있었단다. 건강 문제로 힘들었던 때도 있었고, 재정적으로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지.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하나님께 의지하면서 이겨낼 수 있었어. 신앙은 내게 큰 힘이 되었고, 교회에서 장로로 봉사하면서도 그 신앙이 나를 지탱해주었단다. 신앙이 없었다면, 이런 고난을 견디지 못했을 거야. 때론 너무나 힘들어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결국 이겨낼 수 있었어. 그래서 나는 신앙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단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힘으로, 나는 오늘날까지 이렇게 살아올 수 있었던 거야.

승리하는 삶

내가 태어난 건 일제 강점기 시절이었지. 어머니는 내가 아홉 살 때 돌아가셨고, 나는 할머니 손에 자랐어. 어린 나이에 짐을 지고 일하면서 힘겹게 살았지. 그 시절엔 부역이라는 것이 있어, 한 달에 열다섯 번씩 부역을 나가야 했고, 어린 나이에 무거운 짐을 지고 면사무소까지 걸어 다녔어. 학교에 다니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남의 이름을 빌려 학교에 들어갔지. 해방 이후에도 어려움은 계속됐지만, 나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어. 어릴 때부터 시작된 고된 일들은 내 인생의 한 부분이 되었고, 이를 통해 나는 삶의 어려움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었어.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을 찬양

제가 포항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우리 집 옆에 교회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교회를 다니게 됐지요. 동네 아이들을 모아 교회로 데려가곤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때는 교회가 저에게 큰 기쁨이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성경 이야기를 듣고, 찬송가를 부르고,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 참 즐거웠어요. 아, 그 시절의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지요. 어린 시절부터 신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하나님께서 제 삶에 얼마나 깊이 관여하시는지 깨닫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