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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화원 PICK







권경동 김연옥 부부

권경동씨는 경사경자 동녘동자를 쓴다. 보통 이름에 서울경자를 많이 쓰는데 아버지가 권자도 획이 15획이라 경자가 15획 동자가 15획 해서 합이 45획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실제 나이로는 부인이 연상이지만 주민등록상은 두 분이 동갑이라고 한다. 경동씨가 8살이 되었을 때 이 집으로 이사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자녀는 2남 1녀를 뒀다. 자식들은 다 출가해서 밖에 산다. 맏이는 흥해에, 둘째는 포항 이동에, 셋째는 효자동에 산다. 자녀들이 가까이 살아서 주말에 찾아오곤 한다. 손주는 맏이가 두 명, 둘째가 세 명, 셋째가 두 명을 두었다. 손주는 누구라 할 것 없이 다 귀엽다고 한다.

김금연 최팔방 부부

성훈씨는 흥해에서 제과점을 하다가 94년도 쯤 처갓집인 곡강으로 왔다. 금연씨는 어린이집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훈씨는 포스코에서 제강 슬러그를 트럭으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자녀로 딸 2명을 낳았다. 큰 딸은 대학원생이고 작은 딸은 한동대에 편입해서 다니고 있다. 집 앞에 옛날부터 정자가 있었는데 현재 있는 정자는 동서가 만든 것이다. 옛날에는 정자에서 식구들이 자주 모였는데 집안 어른들이 돌아가신 후로는 모이기 힘들다고 한다.

이성훈 김금연 부부

성훈씨는 흥해에서 제과점을 하다가 94년도 쯤 처갓집인 곡강으로 왔다. 금연씨는 어린이집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훈씨는 포스코에서 제강 슬러그를 트럭으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자녀로 딸 2명을 낳았다. 큰 딸은 대학원생이고 작은 딸은 한동대에 편입해서 다니고 있다. 집 앞에 옛날부터 정자가 있었는데 현재 있는 정자는 동서가 만든 것이다. 옛날에는 정자에서 식구들이 자주 모였는데 집안 어른들이 돌아가신 후로는 모이기 힘들다고 한다.

김영주 원철숙 부부

철숙씨는 용안 2리에서 태어났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밖에 나가서 살았다. 곡강에는 중매로 결혼하면서 들어왔다. 계속 벼농사와 시금치 농사를 지었다. 남편이 장남이어서 시할아버지, 시할머니를 23년을 모셨고, 시아버지를 7년을 모셨다. 또한 시누이랑 시동생들을 다 시집 장가를 보냈다. 힘들기는 했지만 항상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다고한다.

김영주 원철숙 부부

철숙씨는 용안 2리에서 태어났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밖에 나가서 살았다. 곡강에는 중매로 결혼하면서 들어왔다. 계속 벼농사와 시금치 농사를 지었다. 남편이 장남이어서 시할아버지, 시할머니를 23년을 모셨고, 시아버지를 7년을 모셨다. 또한 시누이랑 시동생들을 다 시집 장가를 보냈다. 힘들기는 했지만 항상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다고한다. 딸 2명과 아들 1명을 낳았다. 다들 아직 결혼을 안했다. 한 명은 평택에 있고 두 명은 서울에 있다. 딸이 해군사관학교를 나와서 평택 해군기지에 대위로 있다. 처음에는 교대에 갔으면 했고 딸이 눈도 안 좋아서 말렸는데 본인이 가고 싶어 해서 어쩔 수없었다. 지금은 괜찮게 생각한다. 아들은 누나 둘 밑에서 자라고 직장도 서울이었더니 성격이 아주 나긋나긋하고 예쁘다. 딸들은 남자친구가 없는데 아들은 여자친구가 있다. 아들은 결혼이 늦어지는 게 부담스러운데 철숙씨는 늦게 결혼해도 상관없으니 아들이 하고 싶은 걸 하며 지냈으면 좋겠다.

최귀화 서영준 부부

영준씨의 호는 곡운으로 곡강의 구름이라는 뜻이다. 손자까지 하면 23대쯤 곡강에서 살고 있다. 곡강의 모든 동을 통틀어 이 집 만큼 오래 산 집이 없다. 곡강동 11번지가 집이었는데 현재 공장이 들어섰다. 그 집에서 23대째 살다가 전기가 안 들어와서 이곳으로 이사 왔다. 귀화씨 고향은 장성동이다.